뉴욕시,불체자 구금 명령 거부

ICE, 1∼4월 179명 구금 요청

뉴욕시가 올들어 연방 이민당국으로부터 받은 뉴욕시 거주 불법체류자에 대한 구금 명령을 모두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임스 오닐 뉴욕시경(NYPD) 국장은 22일 뉴욕시의회에서 열린 예산 공청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요청한 구금 명령에 일체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NYPD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30일까지 ICE로부터 뉴욕시에 거주하는 불체자 179명에 대한 구금 요청을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다.

이 같은 ICE의 요청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뉴욕시는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일찌감치 ‘불법체류자 보호도시'(Sanctuary City)를 선언했다.

<한국일보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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