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FBI 국장 해임에 탄핵론 주장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해임 논란이 탄핵론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FBI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형사 기소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국장 해임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야당인 민주당에서 탄핵론이 제기됐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국장 해임전 자신이 러시아 커넥션 스캔들의 수사 대상인지 직접 3번이나 묻는 등 FBI 수사에 개입한 정황까지 드러난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탄핵 주장과 함께 형사 기소를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의석수가 과반에 못미쳐 탄핵 실현 가능성이 저조한데다 트럼프 행정부의 발목을 잡는다는 부정적 시각에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로 탄핵 언급 자체를 삼가왔습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법 방해 증거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감옥으로(lock him up)라는 강경한 트윗을 올렸습니다.

이는 지난해 대선에서 ‘이메일 스캔들’ 논란에 다시 휘말린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향해 트럼프 지지자들이 외친 구호 ‘힐러리를 감옥으로'(lock her up)에 빗댄 것입니다.

이에 더해 일찌감치 탄핵을 주장해 온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 역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형사 기소를 주장했습니다.

워터스 하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판을 받을 수도 있고 사법 방해죄로 기소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는 민주당 의원은 이들을 포함한 10명의 하원의원과 리처드 블루멘털 상원의원 등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민주당은 의석수의 한계와 후폭풍 가능성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권 초기인 것을 감안할 때 탄핵 얘기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의원들이
차츰 늘고 있다는 것은 코미 전 국장 해임으로 불거진 이번 사태가 그만큼 더욱 확산될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라디오코리아 이황 기자>

<그늘집>
www.shadedcommunity.com
shadedusa@gmail.com
미국 (213) 436-2244
한국 (050) 4510-1004
카카오톡 imin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