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스턴 난민 표적단속 사실 아니다”

이민단체 주장에 ICE 측 “차별없었다” 반박

소말리아 난민에 대한 집중 불체자 단속에 대해 이민 단체와 연방정부간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USICE)은 클락스턴을 포함, 디캡과 귀넷카운티 지역에서 소말리아계 불법체류자를 겨냥한 집중 이민 단속을 펼치고 있다고 소말리아계 이민옹호 단체가 주장하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

특히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소말리아계 이민자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는 클락스턴이 집중 단속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소말리아 주미대사는 ICE가 소말리아계 불법 이민자 약 4000을 추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ICE는 소말리아 주미대사의 말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지난 주 기준으로 4801명의 소말리아인들에 대해 강제 추방명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ICE측은 확인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아직 구금되지 않은 상태이다.

한편 ICE는 올해 2월 전국적으로 추진한 불체자 집중 단속에서 680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87명을 조지아주에서 체포했다.

소말리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소말리아계 미국인 커뮤니티 센터’의 오마 쉐키 소장은 “클락스턴, 스톤마운틴 및 귀넷 지역에서 체포된 소말리아인이 이번 주에만 최소 10명이다”라며 체포된 소말리아인들은 미국에서 수년간 거주해 온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쉐키 소장은 “지금 소말리아는 거의 죽음에 가까운 가뭄 상태인데 이들이 소말리아로 강제 추방당하면 너무 가혹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ICE측은 “기습 단속(Raids)은 없었다”라며 센터 측의 주장에 반박하고 있다.

ICE의 브라이언 칵스 대변인은 “더욱이 난민들을 체포한 적은 없다”며 “체포된 불체자들은 미국에 불법 입국하여 연방 이민 판사가 추방 명령을 내린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칵스 대변인은 “이민국이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단속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은 완전한 거짓”이라며 이번 클락스턴 집중 불체자 단속은 헛소문이라도 재차 강조했다.

<조선일보 박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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