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이민정책 맞서 ‘이민자 대장정’ 출범

LA 시청 앞에서 이민자 단체들이 오는 5월1일 열릴 메이데이 이민자 대행진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0개 이민자 커뮤니티 단체 17일간 가주서 텍사스까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정책에 맞서 이민자 커뮤니티와 노동계가 힘을 합쳐 2,000마일에 이르는 이민자 권익 보호를 위한 ‘이민자 대장정’에 나선다.

이번 이민자 대장정 캠페인은 민족학교와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NAKASEC) 등 한인단체를 비롯하여 200개에 달하는 이민자 커뮤니티 단체와 노조 및 시민단단체들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대장정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은 지역정부 차원의 이민자 보호, 이민국과 비협력 조치, 추방이나 국경장벽 건설에 대한 주정부 예산 집행 거부, 그리고 헌법에 따른 이민자와 국경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인권 보호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함께 차를 타고 북가주에서 출발해 중가주, LA, 샌디에고까지 캘리포니아를 종단한 뒤 애리조나 및 뉴멕시코주의 주요 도시와 국경 지대를 거쳐 텍사스주의 오스틴 및 휴스턴까지 대장정을 펼치며 각지에서 지역구 의원들을 만나 정책 지지를 촉구하고 현지 주민들과 집회활동을 펼치게 된다. krcla.org/ko, facebook.com/krcla 참조.

<한국일보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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