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푸드스탬프’ 신청 급감

단속 공포에 취소도 늘어

추방 공포가 확산되면서 저소득층 이민자들의 ‘푸드스탬프 프로그램’(SNAP) 가입이 급감하고 있으며, 신청을 취소하는 이민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이민자들이 연방정부 복지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경우, 이민당국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인해 불체 이민자들의 푸드스탬프 신청이 크게 줄고 있다고 미 공영방송 NPR이 28일 보도했다.

NPR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저소득 이민자 가정의 푸드스탬프 신청이 크게 줄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20%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푸드스탬프 혜택을 받고 있는 이민자들 중에는 이민단속 대상이 될 것을 우려해 가입 취소를 요구하는 경우도 크게 늘고 있다.

불법체류 이민자 가정 뿐 아니다. 시민단체들은 영주권을 가진 이민자들조차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할 것을 염려해 푸드스탬프 가입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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