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 보던 한인유학생, ‘불체자의심’ 쫓겨나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강경 반 이민 정책 시행 속에 미국내 곳곳에서 이민자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차별 행태들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한인이 토플 시험장에서 시험 감독관에 의해 “불체자로 의심된다”며 시험장에서 쫓겨나는 황당한 피해를 당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실무연수(OPT) 자격으로 LA에서 일을 하고 있는 한인 이모(가명)씨에 따르면 이같은 상황은 지난 4일 아침 일찍 ETS사가 주관하는 토플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오렌지카운티 플라센티아에 위치한 한 토플 시험장에서 20여명의 다른 응시자들과 함께 기다리던 중 벌어졌다.

이때 중동계 미국인으로 보이는 감독관이 들어와 응시자들의 신분증을 확인하기 시작했고, 이씨가 자신의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을 꺼내 제시하자 감독관이 이씨에게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인지 물어봤다.

<그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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