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관광산업, 트럼프 반이민 행정에 직격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 부작용으로 미국을 찾는 해외 여행객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특히 LA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예측이다.

LA 관광컨벤션위원회는 올해 LA를 찾는 해외관광객 수는 30만 명 안으로 예상치보다 3-4%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LA 관광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일자리에도 영향을 미쳐 약 2억 2천만 달러 정도 경제적 손실을 입힐 것이란 계산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슬람권 주민 입국 금지 명령이 다른 나라 여행객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정명령에 적시된 6개 국가 출신이 아니여도 불안한 심리로 인해 미국 여행에 적대감을 갖게 되면서 이처럼 LA를 찾는 해외관광객 수도 줄고 있다는 것이다.

LA 여행을 가장 꺼려하는 곳은 멕시코와 캐나다로 나타난 반면 중국은 기존과 같이 꾸준히 여행객들이 LA를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LA관광위원회는 올해 말이나 내년에 다시 관광객 수는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관광객들이 LA 로의 여행을 완전히 포기한 것이 아니라 현재 분위기를 잠시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미국 전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조사기관인 호퍼사의 설문 결과를 인용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 임기 마지막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온라인상에서 미국행 항공편 검색 횟수를 비교한 결과 트럼프 취임 후 검색 횟수가 17%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라디오코리아 김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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