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표시로 오늘 문 닫습니다”

뉴욕시 1,000여 델리 동맹휴업

<한국일보 김소영 기자> = 한 델리업소의 문에 반이민 행정명령에 항의표시하기 위한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출처=트위터>

뉴욕시내 델리 1,000여곳이 2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동맹 휴업’을 실시했다.

예맨 등 무슬림 출신 이민자들이 주도한 이날 동맹 휴업에 동참한 델리 업소들은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닫고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항의 의사를 표시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델리 업주들과 가족들은 브루클린 보로홀에 모여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이들 델리 업주들은 전날인 1일 저녁에도 맨하탄 로워이스트사이드에 모여 트럼프의 행정명령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진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7일 예맨을 포함해 7개 무슬림 국가의 국민들의 미국 입국 금지를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발동시키면서 전세계 국가들로부터 큰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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