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초대 내각 인준투쟁 돌입

10일 2명, 11일 5명 ‘동시다발 청문회’ 졸속 논란
세션스 법무, 틸러슨 국무 주타겟, 공화 3명 반란 관건

<KORUS NEWS 한면택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들이 이번 주에 10명이나 대거 상원인준 청문회에 올라 인준 투쟁에 돌입하고 있다.

11일과 12일에는 하루에 4~5명이나 한꺼번에 청문회를 열고 윤리조사가 끝나지 않은 후보자들도 일정을 잡아 졸속, 부실 검증 논란을 사고 있으며 국무, 법무장관 후보들이 주타겟이 되어 있다.

트럼프 새 행정부의 초대 내각 멤버로 지명된 장관 후보자들이 이번주에 10여명이나 무더기로 상원인준 청문회 무대에 오르고 있어 인준투쟁이 시작되고 있다.

첫 테이프는 10일 오전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지명자가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끊게 되며 오후에는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 지명자로 이어지게 된다.

11일에는  렉스 틸러슨 국무,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국장 지명자, 일레인 차오 교통, 벳시 디보스 교육장관 지명자가 한꺼번에 관련 상임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출석한다.

12일에도 제임스 매티스 국방, 벤 카슨 주택,윌버 로스 상무, 앤드류 푸즈더 노동장관 지명자가 검증받 게 되고 다음 주인 오는 18일에는 톰 프라이스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가 청문회장에 나온다.

공화당 상원은 도널드 트럼프 새 대통령이 20일 취임하는 첫날 초대 내각이 완전 가동되도록 상원인준 청문회를 신속 완료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상원은 15만쪽이나 되는 장관 후보자들의 문건을 검토할 시간이 부족하고 정부윤리청이 재산과 이해상충을 조사하는 윤리조사를 마치지 않은 후보자들까지 인준청문회 일정을 잡는등 너무 서두르고 있어 졸속, 부실 검증을 불러올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 상원에서는 해킹과 사이버 공격으로 미국대선 개입을 지시한 것으로 결론난 러시아 푸틴정권과  지나친 유착이 우려되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후보를 주 타겟으로 삼아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다.

이와함께 독불장군 상원의원이었던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후보가 과거 1980년대 인종주의적인 행동 으로 연방판사로 인준받지 못한 전력과 근년에는 지나친 반이민정책에 앞장서왔다는 점에서 집중 추궁 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상원다수당일때 인준표결에서는 단순 과반수인 51표만 얻으면 되도록 규정을 바꿔 놓아 이번에는 민주당 상원의원 48명 전원이 단결하고도 공화당 상원의원 52명가운데 3명이 이탈해야 트럼프 각료 후보를 낙마시킬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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