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심사 4시간 지연 대혼란

▶ CBP 미 전국공항 전산시스템 오류
▶ 연휴 여행자들 불편

<한국일보 최현규 기자> = LA 국제공항(LAX)을 포함한 전국 주요 공항에서 입국 및 세관 심사를 담당하는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전산 시스템이 문제를 일으키면서 입국심사 지연 사태가 발생해 연초부터 한인들을 포함한 수천명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LA 공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약 4시간 동안 CBP의 전산 시스템 문제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입국심사대의 절차가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CBP 전산 시스템 오류 사태는 LAX를 포함해, 마이애미 국제공항, 플로리다 국제공항, 애틀란타 국제공항, 뉴욕 국제공항, 보스턴 국제공항 등에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수천명의 국제선 입국자들이 공항에서 짧게는 30여분에서 길게는 2시간 넘게까지 추가로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은 신년 연휴를 마치고 복귀하는 탑승객들이 많아 LAX에 평소보다 많은 이용객들이 몰린 가운데 특히 가장 입국심사대가 붐비는 시간인 오후에 입국심사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일부 입국자들은 최대 4시간까지 지연되는 상황을 겪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LAX에서는 이 시간대에 대한항공 011편과 아시아나 204편이 도착하면서 이들 항공편에 탑승했던 상당수의 승객들이 평소보다 훨씬 긴 시간을 입국심사대에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 측은 “이번 사태로 평소보다 입국심사 시간이 오래 걸린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국내선 연결편 환승을 놓친 승객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공항에서는 입국심사 지연 사태에 대한 정확한 사전 설명이 없어 승객들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CBP 측은 이번 시스템 오작동 사태가 난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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