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입국 한국인 ‘방문 늘고 유학 감소’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 시행 첫날인 17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KE035편(미국 아틀란타 행) 탑승 게이트에 비자 면제 프로그램 시행을 알리는 게시판이 내걸려 있다./정지윤기자

전체 미국입국자 해마다 증가 지난해 194만 7천명
비자면제 156만, 방문비자 18만, 유학 14만, 취업 5만

(KORUS NEWS 한면택 특파원) = 미국에 입국하는 한국인들이 해마다 늘고 있으나 대다수는 비자면제나 방문비자를 소지한 단기방문자 들이고 취업자는 제자리 걸음하는 반면 유학연수생들은 줄어들고 있다.

2015년 한해동안 미국에 입국한 전체 한국인들은 194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16만 7000명 늘어났 으나 취업자는 5만명 수준으로 비슷했고 유학연수생들은 14만명으로 2000명 감소했다.

미국에 입국하는 한국인들이 서너가지 특징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미국에 입국한 전체 한국인들은 해마다 늘어나 근년에도 3년 연속 증가했다.

전체 한국인 미국입국자들은 2013년 165만 7000명에서 2014년에는 178만명으로 12만명 증가한데 이어 2015년에는 194만 7000명으로 16만 7000명이 더 늘어났다.

둘째 미국입국 한국인들의 대다수는 비자면제와 방문비자를 소지한 단기 방문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2015년 한해 미국입국 한국인 194만 7000명 가운데 비자면제로 들어온 사람들은 156만 1500명이고 방문비자 소지자는 18만 1000명으로 나타났다.

비자면제와 방문비자를 합한 단기 방문자들은 모두  174만 2500명에 달해 전체에서 89.5%나 차지했다.

비자면제로 90일간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들은 2014년 136만 7000명에서 2015년에는 156만 1500명 으로 늘어난 것이다.

셋째 유학연수로 미국에 체류중인 한국인들은 14만명으로 전년도 14만 2000명에서 2000명 가까이 감소했다.

미국대학에 재학하는 한국 유학생들은 근년들어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넷째 H-1B를 비롯한 취업비자로 미국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동반 가족들을 합해 매년 비슷한 수준 을  유지하고 있다.

취업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2014년과 2015년에 모두 5만 1000명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에 입국해 방문했거나 체류중인 외국인들은 2015년 현재 7664만명인데 한국인들은 국가별로 9위 를 차지하고 있다.

멕시코가 2038만명으로 단연 1위이고 캐나다가 1341만명으로 2위, 영국이 497만명으로 3위, 일본이 402만명으로 4위, 중국이 293만명으로 5위, 브라질이 250만명으로 6위, 독일이 238만명으로 7위, 프랑스가 207만명으로 8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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