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영주권취득 11년만에 2만명선 붕괴

▶ 2015회계 1만7,138명 그쳐…2000년대 초반수준 회귀
▶ 뉴욕 1,523명, 뉴저지 1,185명•출신국가별 12번째

<한국일보 김소영 기자> = 지난 해 영주권을 신규 취득한 한인이 급감하며 11년 만에 2만명 선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연방국토안보부(DHS)가 16일 공개한 ‘2015회계연도(2014년 10월1일~2015년 9월30일) 영주권 취득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모두 1만7,1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회계연도 기간에 비해 무려 16% 가량 감소한 수치이다. 특히 지난 2005년 2만6,562명을 기록한 이후 10년간 꾸준히 2만명 선을 줄곧 유지하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1만명 대로 떨어지며 2000년대 초반수준으로 회귀한 것이다.

한인 영주권 취득 추이는 2000년 1만5,107명, 2004년 1만9,441명에서 2005년 2만6,562명으로 급증한 뒤 2006년 2만4,386명, 2008년 2만6,66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증감을 반복하다 2010년 2만2,227명, 2012년 2만846명 등으로 연이어 감소세를 이어 왔다.

이에 대해 한인 이민전문가들은 “수년 전부터 계속해서 한인 이민 신청자들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영주권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한인 영주권 취득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당분간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5회계연도 영주권 취득 내용을 보면 ▶취업이민이 9,546명으로 55.7%를 차지했으며 ▶시민권자 직계가족 초청 6,456명 ▶가족이민 초청 94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별 취득자 통계는 뉴욕 1,523명, 뉴저지 1,185명 등 뉴욕과 뉴저지에서 2,708명이 새로 영주권을 받아 전체 한인 영주권 취득자의 1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영주권을 취득한 주는 캘리포니아로 5,670명이었다.

한편 미국 전체영주권 취득자는 105만1,031명으로 출신 국가별로 멕시코 15만8,619명, 중국 7만4,558명, 인도 6만4,116명, 필리핀 5만6,478명, 쿠바 5만4,396명, 도미니카 5만610명, 베트남 3만832명, 이라크 2만1,107명, 자메이카 1만7,642명, 콜롬비아 1만7,316명 등의 순이었으며 한국은 12번째를 기록했다.

북한을 탈출해 영주권을 취득한 탈북자는 지난해 모두 55명으로, 취업이민 10명, 시민권자 직계가족 초청 26명, 난민자 12명 등으로 분류됐다.

<그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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