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칼스테이트·커뮤니티 칼리지 총장들 “불체 학생 추방 말아달라”

▶ 트럼프에 반이민정책 철회 촉구 서한 보내
<한국일보 예진협 기자> = UC와 칼스테이트,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등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총장들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앞으로 대학 내 불법체류 신분 학생들이 추방의 두려움 없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어야 한다며 청소년 추방유예(DACA) 반이민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 연명 서한을 보냈다.
29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각 주립대 총장들은 트럼프 당선자 앞으로보낸 서한에서 “이민자의 자녀들 역시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인”이라며 “불법체류 학생들은 미국의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커뮤니티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한은 “불법체류 학생들은 체포나 추방의 두려움 없이 각자의 꿈을 성취하기 위해서 배우고 노력할 권리가 있으며, 트럼프 당선인이 불법체류학생들 또한 커뮤니티의 소중한 구성원임을 깨닫고 이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계속 꿈꿀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 지역 대학을중심으로 300명이 넘는 대학 총장들이 전 세계 국가 리더들을 상대로DACA 프로그램 유지에 지지를 보내달라는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포모나 칼리지의 데이빗 옥스토비총장에 의해 시작된 이 서명 운동에는 예일, 하버드, USC, UC 데이비스,옥시덴탈 칼리지 등 300명이 넘는대학 총장들이 동참했다.
포모나 칼리지 옥스토비 총장은“DACA 프로그램은 전국의 불법체류고등학생들에게 강제추방의 공포에서 벗어나 공부를 하고 대학진학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해왔다. DACA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이들이 불투명한 미래와 추방공포 때문에 대학진학 등의 꿈을 포기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오바마 행정부의 불체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수혜자는 전국적으로 74만 2,000명에 달하고 캘리포니아주 수혜자는 21만4,000명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트럼프 당선자는 대선 기간 내내 DACA 프로그램을 폐지하겠다고 공언해 해당 학생들의 추방공포가 커지고 있다.
현재 많은 서류미비 신분 학생들이UC와 칼스테이트, 커뮤니티 칼리지등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거주민 학비법(AB540)을 통해 교육 기회를 보장받고 있다.
서류미비 신분 학생 제시카는“DACA 프로그램이 생기기 이전에는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없었고 강제추방의 공포에 떨어야 했지만, DACA프로그램 이후 직업을 가질 수 있었고 대학원에도 진학할 수 있었다.
DACA 프로그램이 폐지된다면 나를 포함해 많은 이들의 삶이 완전히 망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UC는 모든 캠퍼스에 있는 불체 학생 지원센터를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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