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아이들 탈선할라…”주의보

▶ 패싸움•음주•마리화나 등 적발 늘어
▶ 경찰, 미성년자에 술판매 함정단속 등 강화
▶ 자녀행동 관찰•대화 유도 등 부모관심 중요
<한국일보 김소영 기자> = 추수감사절 연휴를 시작으로 연말 할러데이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또다시 10대 청소년들에 대한 탈선 주의보가 내렸다.
특히 연말 연시 각종 단체나 교회의 행사나 모임 참석으로 부모들이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자녀 관리에 소홀할 경우 자칫 청소년들의 대형 사건이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얼마 전 퀸즈 플러싱에서 한인 학생들이 포함된 10대 학생들간 패싸움이 벌어져 한명이 칼에 찔려 부상당하는 폭력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롱아일랜드에서는 고등학생들이 부모가 집을 비운 친구의 집에 모여 마리화나를 피우고 술을 마시다 적발되기도 했다.
이처럼 연말의 들뜬 분위기를 틈타 10대들이 떼를 지어 모이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불법 음주 파티와 마리화나 흡연, 무면허 운전은 물론 강력범죄까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일원 각 경찰들은 밤 늦은 시각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검문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의 음주파티와 관련한 단속 또한 집중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청소년 탈선의 주범 중의 하나는 ‘술’이라고 보고 함정단속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주류 판매하는 업소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상태이다. 퀸즈 플러싱 109경찰서 관계자는 “연말은 음주, 마약 등 청소년들이 탈선하기 쉬운 시기”라며 “부모들은 자녀가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울리는지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청소년 전문가들은 연말 탈선방지를 위해서는 ▶‘내 아이가 설마’라고 마음을 놓지 말고 행동을 유심히 관찰할 것 ▶마약, 음주, 성 문제 등을 주제로 자녀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것 ▶자녀와 친한 친구들의 연락처는 물론 친구들과 어디를 가는지, 친구들의 복장은 어떤지 등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파악할 것 ▶마약, 음주 등 문제가 발생하면 숨기지 말고 상담기관에 도움을 요청할 것 등을 조언하고 있다.
또한 ▶집을 비우게 될 경우 되도록 함께 움직이도록 유도하고 ▶맞벌이로 부부가 바쁘고, 피곤하더라도 자녀와의 대화 만큼은 소홀히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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