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자랑한 국경장벽, 100$ 전동톱에 잘려나가
작성자
그늘집
작성일
2019-11-03 15:24
조회
349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오테이메사를 방문해 국경장벽을 둘러보고 있다.
멕시코 밀수조직들, 사람과 마약 통과할 수 있는 공간 확보
멕시코의 밀수 조직들이 지난 몇달 간 전동 톱을 이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멕시코 국경에 새로 건설한 장벽에 사람들이 충분히 지나다닐 수 있을 만큼 큰 구멍들을 만들어 놓았다고 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미 관리들과 국경순찰대원의 말을 인용해 워싱턴 포스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장벽 절단에 사용된 전동톱은 공구점에서 100달러((11만6700원)면 구입할 수 있는 무선 전동톱이다. 그러나 특수한 톱날로 교체하게 되면 국경 장벽 건설에 사용된 철강콘크리트를 몇분만에 잘라낼 수 있다고 익명을 요구한 국경순찰대원들은 말했다.
새로 건설된 국경 장벽은 높은 기둥들을 죽 늘어놓은 형태인데 전동톱으로 기둥 밑부분들을 절단한 뒤 밀어내념 사람과 밀수 마약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생긴다는 것이다.
100억 달러(11조6700억원)의 세금이 투입된 국경 장벽 건설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내건 주요 공약이었다. 트럼프는 지금도 자신의 연설이나 정치 광고, 트윗 등에서 국경 장벽 건설을 자신의 주요 업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밀수 조직들은 또 샌디에이고 등 밀수가 성행하는 지역에서 장벽을 넘기 위한 사다리를 제작하는 등 여러 방법들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현직 국경순찰대원들은 전했다.
밀수를 통해 수십억 달러의 이득을 챙기고 있는 멕시코 범죄 조직들은 미국이 건설한 새로운 국경 장벽을 무력화하는데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이러한 사실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어 국경 장벽 파손 행위가 얼마나 많이 일어났는지는 확실치 않다. 미 국경관세보호국(CBO)은 장벽 훼손 발생 건수와 발생 장소, 보수 절차 등에 대한 정보 제공을 거부했다.
【뉴시스】
.
전체 0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하세요.
전체 646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491 |
거액 추가부양책 검토…백악관 “트럼프, 최소 2조 달러 원해”
그늘집
|
2020.06.14
|
추천 0
|
조회 3694
|
그늘집 | 2020.06.14 | 0 | 3694 |
490 |
미국 코로나19 재유행 공포…일부지역 봉쇄령 복원도 검토
그늘집
|
2020.06.11
|
추천 0
|
조회 3295
|
그늘집 | 2020.06.11 | 0 | 3295 |
489 |
美 10여개주, 봉쇄해제·시위로 코로나19 신규감염 사상최고
그늘집
|
2020.06.10
|
추천 0
|
조회 3049
|
그늘집 | 2020.06.10 | 0 | 3049 |
488 |
시민권 선서식 재개
그늘집
|
2020.06.08
|
추천 0
|
조회 3849
|
그늘집 | 2020.06.08 | 0 | 3849 |
487 |
주말 미 전역서 최대규모 평화시위…워싱턴서 LA까지 항의 물결
그늘집
|
2020.06.07
|
추천 0
|
조회 2920
|
그늘집 | 2020.06.07 | 0 | 2920 |
486 |
국경 봉쇄로 중미에 발 묶인 이민자들, 미국행 시도는 계속
그늘집
|
2020.06.06
|
추천 0
|
조회 3108
|
그늘집 | 2020.06.06 | 0 | 3108 |
485 |
최악 지났나…미 5월 일자리 깜짝 증가, 실업률 `14.7%→13.3%'
그늘집
|
2020.06.05
|
추천 0
|
조회 3448
|
그늘집 | 2020.06.05 | 0 | 3448 |
484 |
시민은 누울 뿐…폭력이 사라졌다
그늘집
|
2020.06.04
|
추천 0
|
조회 3244
|
그늘집 | 2020.06.04 | 0 | 3244 |
483 |
약탈에 망연자실, 미국땅에서 한인들이 울고있다
그늘집
|
2020.06.03
|
추천 0
|
조회 3689
|
그늘집 | 2020.06.03 | 0 | 3689 |
482 |
미군, 워싱턴DC 인근에 현역육군 1천600명 배치
그늘집
|
2020.06.02
|
추천 0
|
조회 4161
|
그늘집 | 2020.06.02 | 0 | 4161 |
481 |
결국 탕! 美경찰이 쏜 총에 시위대 1명 사망
그늘집
|
2020.06.01
|
추천 0
|
조회 3628
|
그늘집 | 2020.06.01 | 0 | 3628 |
480 |
흑인 눌러죽인 미국경찰 만행 배후엔 ‘공무원 면책’ 적폐
그늘집
|
2020.05.31
|
추천 0
|
조회 3304
|
그늘집 | 2020.05.31 | 0 | 3304 |
479 |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212만건…10주새 4천100만명 실직
그늘집
|
2020.05.28
|
추천 0
|
조회 3782
|
그늘집 | 2020.05.28 | 0 | 3782 |
478 |
코로나 사망 10만명…한국전+베트남전 미군 전사자보다 많아
그늘집
|
2020.05.27
|
추천 0
|
조회 3055
|
그늘집 | 2020.05.27 | 0 | 3055 |
477 |
코로나19 사망 10만명…트럼프 '공감능력 부족' 도마
그늘집
|
2020.05.27
|
추천 0
|
조회 3365
|
그늘집 | 2020.05.27 | 0 | 3365 |
476 |
`코로나19 사기’ 극성, IRS 사칭도…”피해액 3천860만달러"
그늘집
|
2020.05.25
|
추천 0
|
조회 4245
|
그늘집 | 2020.05.25 | 0 | 4245 |
475 |
“트럼프, 미국 오는 해외 근로자에 더 빗장…금주 발표 예상”
그늘집
|
2020.05.25
|
추천 0
|
조회 3771
|
그늘집 | 2020.05.25 | 0 | 3771 |
474 |
코로나 19 사망자 곧 10만명 돌파
그늘집
|
2020.05.25
|
추천 0
|
조회 3736
|
그늘집 | 2020.05.25 | 0 | 3736 |
473 |
해변·공원에 연휴 인파…코로나 사망 10만명 육박 무색
그늘집
|
2020.05.25
|
추천 0
|
조회 3242
|
그늘집 | 2020.05.25 | 0 | 3242 |
472 |
CDC 코로나19 환자 3분의1은 무증상자 추정
그늘집
|
2020.05.22
|
추천 0
|
조회 3852
|
그늘집 | 2020.05.22 | 0 | 38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