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국경을 넘어 입국하는 이민자 가족들 중 어린이를 동반한 성인들이 가짜 부모로 의심될 경우에는 앞으로 DNA 검사를 하기로 했다.

국경을 넘는 중남미 이민자 가족들이 급증하면서 국경위기 상황이 초래되고 있는 가운데 아동들에 대한 인신매매가 늘고 있어 국토안보부가 아동을 동반한 성인들이 부모인 지 여부를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국경 관리들은 최근에 사생활침범, 개인 정보 보호 등으로 제한된 경우에만 허용되는 지문 채취 등 생물학적 데이터를 13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미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서 DNA검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DNA검사는 세관국경보호국 직원이 가족관계가 의심스러운 경우를 이민 단속을 주관하는 ICE에 신고할 경우에 실시된다.

이민국 관리들은 4월 18일 이후 101건의 가짜 가족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적발했는데, 그 중 3분의 1은 가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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