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트럼프, 미국 역사상 이런 대통령은 없었다'

작성자
그늘집
작성일
2019-06-21 14:21
조회
3784

본격적인 재선 캠페인에 돌입한 트럼프 대통령. 1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0 미국 대선 결과는 그야말로 예측불허다.

"4년 더 위대하게" vs "더 이상안돼"

집중분석/막 오른 2020 美 대선'재선 갈림길'

백인 지지층 견고, 최고 수준 경제 지표 뒷받침
준비된 캠프·선거자금 등 현직 프리미엄 '든든'

지지율 50% 못 넘어, 바이든과 대결 10%로 져
중도층,'분열 정치'에 염증…경합주들 등 돌려

20세기 이후 미국의 역대 대통령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만큼 논쟁적 인물은 찾아보기 어렵다.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는 미국 국민의 '호불호'는 극단적으로 양분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래 50% 벽을 좀처럼 뚫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재임 중 90%에 달하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시기가 있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69%가 최고 지지율이었다. 재선에 실패했던 지미 카터(74%), 조지 H W 부시(89%)도 최고 지지율만 놓고 보면 트럼프 대통령보다 나았다. 지지층과 반대층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극명한 지지·반대'양날의 검'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강점은 공화당 성향 유권자의 단단한 지지 기반이다. 지지율은 대부분 40% 이상을 지켜냈다. 어떤 정치적 악재가 발생해도 무너지지 않는 기반이 있다는 얘기다. 특히 저소득 백인 중심인 핵심 지지층은 견고하다. 미주 한인사회의 불황과는 관계없이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역대 최고 수준인 것도 유리한 포인트다.

민주당에 24명의 후보가 난립한 것도 오히려 기회 요인이다. 민주당 유권자들의 지지가 갈리고 내년 7월이 돼서야 후보를 확정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한 선거자금 동원 능력과 준비된 대선 캠페인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무기다. 트럼프 캠프는 지난 4월까지 이미 82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확보했다. 재선 캠프는 당선 직후부터 이미 2년 반 가까이 가동 중이다. 대선의 향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선거자금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누구도 대적할 수 없을 만큼 앞서나가고 있다. 한마디로 그는 취임 때부터 이미 재선이 준비된 초선 대통령이었다.

▶민주후보와 양자대결 패배

그렇다고 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향한 길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공고한 지지층만큼이나 반트럼프 여론도 상당하다.

지난 18일 재선 출정식에 맞춰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만 보더라도 알 수있다. 폭스뉴스가 지난 9~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선두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49% 대 39%로 10%포인트나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니 샌더스·엘리자베스 워런·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 사우스밴드 시장과의 양자 대결에서도 뒤졌다. 이 조사가 친 트럼프계 언론인 폭스뉴스가 주도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과는 뼈아프다. 코네티컷 소재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연구소의 지난 6~1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후보 6명과의 1대1 대결에서 모두 5~13%포인트 차로 졌다.

특히 대선 승패를 가를 중서부 경합주(스윙스테이트)인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의 분위기도 심상찮다. 민주당의 약진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3개 주에서 10%포인트 안팎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뒤졌다. 2016년 대선 승리의 원동력이었던 이곳을 민주당에 내준다면 재선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또한 공화당과 민주당을 오가며 투표하는 중도층 일각이 트럼프식 분열 정치에 염증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주목거리다.

▶내년 경제 상황 최대 변수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를 가를 가장 큰 변수는 '내년엔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경제 상황의 변화다. 그가 연방준비제도에 기준금리 인하를 노골적으로 압박하는 것도 경제와 대선의 관계를 잘 알기 때문이다.

앞으로 남은 트럼프 대통령의 16개월. 평탄한 길이 아니라 숨차게 올라야 하는 오르막길이다.

☞재선 가능성은.

지난 5월 말에 여론조사 업체 에스에스아르에스(SSRS)가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54%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예상했다. 이는 2011년 5월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012년 재선 가능성을 내다본 이들의 비율(50%)보다 높은 것이다. <코리아타운데일리뉴스>






.
전체 0

전체 64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551
"트럼프, 4년 더 집권 가능성…한인 연방의원 4명 탄생 기대"
그늘집 | 2020.09.28 | 추천 0 | 조회 3140
그늘집 2020.09.28 0 3140
550
대선 40일 남기고 트럼프 납세자료 공개
그늘집 | 2020.09.28 | 추천 0 | 조회 2945
그늘집 2020.09.28 0 2945
549
'전쟁보다 무서운 바이러스'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100만명
그늘집 | 2020.09.28 | 추천 0 | 조회 2764
그늘집 2020.09.28 0 2764
548
'보수 대법관' 지명 배럿…낙태·이민·오바마케어 모두 비판적
그늘집 | 2020.09.27 | 추천 0 | 조회 2894
그늘집 2020.09.27 0 2894
547
트럼프-바이든, 첫 TV토론 앞두고 '열공'…예상문제·모의토론
그늘집 | 2020.09.27 | 추천 0 | 조회 2933
그늘집 2020.09.27 0 2933
546
트럼프 새 연방대법관 후보 선거전 상원인준 가능성
그늘집 | 2020.09.23 | 추천 0 | 조회 3073
그늘집 2020.09.23 0 3073
545
코로나 사망 20만명 넘었다
그늘집 | 2020.09.22 | 추천 0 | 조회 3232
그늘집 2020.09.22 0 3232
544
트럼프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자 곧 지명 여성일 것”
그늘집 | 2020.09.20 | 추천 0 | 조회 3250
그늘집 2020.09.20 0 3250
543
긴즈버그 후임 유력 배럿 판사는 누구?
그늘집 | 2020.09.19 | 추천 0 | 조회 3797
그늘집 2020.09.19 0 3797
542
공화-민주, 벌써부터 긴즈버그 후임 '신경전'
그늘집 | 2020.09.19 | 추천 0 | 조회 3179
그늘집 2020.09.19 0 3179
541
이민구치소 수감 여성에 “자궁절제 시술” 폭로 파문
그늘집 | 2020.09.17 | 추천 0 | 조회 3450
그늘집 2020.09.17 0 3450
540
백악관행 ‘바이든 넓은 길, 지뢰 밭’ vs ‘트럼프 좁은 길, 숨은 표’
그늘집 | 2020.09.14 | 추천 0 | 조회 2618
그늘집 2020.09.14 0 2618
539
코로나 규정따라 멕시코국경서 어린이 난민 8천800명 추방
그늘집 | 2020.09.12 | 추천 0 | 조회 3175
그늘집 2020.09.12 0 3175
538
다급한 트럼프, 재선 위해 사재까지 투입하는 방안 검토
그늘집 | 2020.09.08 | 추천 0 | 조회 2698
그늘집 2020.09.08 0 2698
537
"트럼프, '흑인ㆍ히스패닉 너무 멍청해 내게 투표 안 해' 발언"
그늘집 | 2020.09.07 | 추천 0 | 조회 3060
그늘집 2020.09.07 0 3060
536
'뒷심' 트럼프 추격이 매섭다
그늘집 | 2020.09.02 | 추천 0 | 조회 3030
그늘집 2020.09.02 0 3030
535
미국 코로나 확진자 600만명 넘어…사망자는 18만3천명
그늘집 | 2020.08.30 | 추천 0 | 조회 3130
그늘집 2020.08.30 0 3130
534
트럼프 "바이든, 미국 파괴자될 것"…70분간 41번 거명 작심비난
그늘집 | 2020.08.28 | 추천 0 | 조회 3003
그늘집 2020.08.28 0 3003
533
파우치 "검증없이 백신 긴급승인 안돼"…다급한 트럼프에 '일침'
그늘집 | 2020.08.25 | 추천 0 | 조회 2899
그늘집 2020.08.25 0 2899
532
무엇이 더 위험할까… 행동별 코로나19 위험도
그늘집 | 2020.08.20 | 추천 1 | 조회 4052
그늘집 2020.08.20 1 4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