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보건당국자 “미국 감염 수백만명·사망 10만명이상 나올수도”

작성자
그늘집
작성일
2020-03-29 10:30
조회
3404


‘소신파’ 파우치, CNN 출연해 “몇 주간 계속될 것”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29일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감염자와 10만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태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 CNN방송 인터뷰에서 예측이 바뀔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파우치 소장은 "나는 (사망자가) 10만명에서 20만명 사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수백만 명의 발병 사례가 생길 것"이라며 "대유행은 움직이는 목표물이기 때문에 나는 그것이 일어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미국은 12만4천7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2천200명 가량이 사망하는 등 발병 건수에서 세계 1위다.

파우치 소장은 1984년부터 전염병 방역을 책임진 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로,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브리핑과는 다른 소신 발언을 자주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이날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정상화를 강조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제한 지침을 부분적으로 완화할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코로나19 위험이 여전하다고 지적하며 신중론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으로) 몇 주간 계속될 것이다. 내일도, 확실히 다음 주도 아니다"라며 당분간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등 3개 주에 강제격리 명령을 검토한다고 밝혔다가 철회한 것과 관련해 백악관에서 관련 회의 끝에 이뤄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당국자 간 아주 집중적인 토론이 있었다며 강제격리가 더 큰 문제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해 질병통제센터의 권고 수준에서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과 함께 토론한 후에 우리는 이를 명확히 했고 대통령도 동의했다"며 "(이곳 주민에게) 강한 권고로 불리는 것을 하는 게 훨씬 더 낫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밤 3개 주 주민에게 14일 동안 비필수적인 미국 내 여행 자제를 촉구하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
전체 0

전체 64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571
당선자 결정 열흘 이상 걸릴 수도
그늘집 | 2020.11.02 | 추천 0 | 조회 3199
그늘집 2020.11.02 0 3199
570
D-1 트럼프, 경합주 '폭풍유세'…바이든 펜실베이니아 '올인'
그늘집 | 2020.11.02 | 추천 0 | 조회 2951
그늘집 2020.11.02 0 2951
569
‘공화당 몰표’로 대법관된 배럿 앞 ‘대선 영향 사건’ 줄줄이
그늘집 | 2020.10.27 | 추천 0 | 조회 2728
그늘집 2020.10.27 0 2728
568
대선 사상 처음 사전투표하는 뉴욕 유권자들
그늘집 | 2020.10.25 | 추천 0 | 조회 3317
그늘집 2020.10.25 0 3317
567
코로나 하루 신규환자 8만5천 사상최대…"최악 아직 안왔다"
그늘집 | 2020.10.24 | 추천 0 | 조회 2779
그늘집 2020.10.24 0 2779
566
트럼프 "지능 낮은 불법이민자만 법원에…" 비하 논란
그늘집 | 2020.10.23 | 추천 0 | 조회 2794
그늘집 2020.10.23 0 2794
565
트럼프 불법이민 가족 분리에 아동 545명, 부모와 '생이별'
그늘집 | 2020.10.22 | 추천 0 | 조회 3198
그늘집 2020.10.22 0 3198
564
트럼프 “당신 질문 짜증나” 인터뷰 40분만에 중단
그늘집 | 2020.10.21 | 추천 0 | 조회 3200
그늘집 2020.10.21 0 3200
563
코로나 퇴원 환자 병원비 '경악'
그늘집 | 2020.10.18 | 추천 0 | 조회 2949
그늘집 2020.10.18 0 2949
562
트럼프 `노 마스크’ 유세 재개
그늘집 | 2020.10.16 | 추천 0 | 조회 3055
그늘집 2020.10.16 0 3055
561
카메룬 망명자들 "이민국의 강제송환은 죽음 강요"
그늘집 | 2020.10.14 | 추천 0 | 조회 2954
그늘집 2020.10.14 0 2954
560
국경당국, 불법 이민자 막겠다며 외국에서 초법적 작전
그늘집 | 2020.10.13 | 추천 0 | 조회 3276
그늘집 2020.10.13 0 3276
559
트럼프, 기침하면서 “몸 상태 완벽... 주말 유세 복귀”
그늘집 | 2020.10.09 | 추천 0 | 조회 2852
그늘집 2020.10.09 0 2852
558
대선 2차 TV토론 비대면 방식 결정…트럼프 "불참" 반발
그늘집 | 2020.10.08 | 추천 0 | 조회 2987
그늘집 2020.10.08 0 2987
557
코로나 두려워말라고?…트럼프 같은 치료받으면 10만달러 훌쩍
그늘집 | 2020.10.07 | 추천 0 | 조회 2600
그늘집 2020.10.07 0 2600
556
트럼프 41%, 바이든 54% : 미국 1차 대선토론 후 지지율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늘집 | 2020.10.03 | 추천 0 | 조회 3296
그늘집 2020.10.03 0 3296
555
대선 한달 앞두고…후보가 숨지거나 업무수행 못하게 된다면?
그늘집 | 2020.10.03 | 추천 0 | 조회 2825
그늘집 2020.10.03 0 2825
554
“트럼프 꾀병ㆍ바이든 음모”…미국 온라인 가짜뉴스 확산
그늘집 | 2020.10.03 | 추천 0 | 조회 2942
그늘집 2020.10.03 0 2942
553
펠로시 하원의장, 트럼프 확진 판정에 “나라에 교훈되길”
그늘집 | 2020.10.03 | 추천 0 | 조회 2945
그늘집 2020.10.03 0 2945
552
1,200달러 현금·600달러 실업수당 지급
그늘집 | 2020.09.30 | 추천 0 | 조회 3771
그늘집 2020.09.30 0 3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