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미국인에 “해외여행 말라”…여행금지 경보 전세계로 확대

작성자
그늘집
작성일
2020-03-19 15:31
조회
3013

코로나19 기자회견하는 트럼프 대통령

AP “전세계 적용은 전례없는 일”…해외 체류 미국인에게는 귀국 촉구
로이터 “멕시코 접한 남부국경도 제한 예정…캐나다 국경 조치와 비슷”

국무부는 19일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이 경보는 해외로 나가는 미국 국민에게 적용되는 권고안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조치로 해석된다.

지난주 전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여행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로 상향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아예 해외여행을 하지 말라며 최고 등급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국무부는 이날 권고문에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미국인에게 모든 해외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한다"고 밝혔다.

해외 미국인을 향해서는 "미국에 거주하는 미국인은 무기한 해외에 머물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한 즉시 미국으로 돌아올 준비를 해야 한다"며 "해외에 거주하는 미국인도 모든 국제 여행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다른 국가들의 여행 제한, 강제격리, 국경폐쇄 조치와 항공사의 비행 취소 등을 언급한 뒤 "해외 여행을 선택한다면 여행 계획은 심각한 지장을 받을 수 있다"며 "무기한으로 미국 밖에 머물러야 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또 국무부가 지난 14일 코로나19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된 곳에 일하는 전세계 외교·영사 담당 인사들이 출발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며 이는 대사관과 영사관이 미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능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여행을 결정했거나 이미 외국에 있는 이들에 대해 "미국 정부의 지원에 의존하지 않는 여행 계획을 세우라"고 말했다.

AP통신은 4단계 경보가 분쟁, 자연재해에 휘말리거나 미국인이 위험에 직면한 특정 국가들을 대상으로 취해진 조치라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이런 조처를 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국무부 여행 경보는 4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1단계 '일반적 사전주의', 2단계 '강화된 사전주의',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금지'로 나뉜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무부 4단계 여행경보를 적용받는 곳은 중국과 이란, 몽골과 한국의 대구,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베네토 지역이었다.

이번 조치와 함께 미국 입국에 있어서도 중국과 유럽 등에 이어 추가적인 제한 조치가 나올지 관심이다

미국은 비필수적인 여행 등 남부 멕시코 국경을 가로지르는 여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20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국과 캐나다가 국경지대에 적용하기로 합의한 것과 비슷한 제약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약 9천km로 전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을 비필수적 이동에 대해 일시적으로 폐쇄하되 양국 간 무역은 제한하지 않는 내용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남부 국경의 불법 이주자 등이 국경을 넘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발동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지만 국경을 완전히 봉쇄하진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
전체 0

전체 64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591
“바이든 승리 도운 아시아계 유권자”…조지아 상원 선거도 주목
그늘집 | 2020.11.29 | 추천 1 | 조회 3299
그늘집 2020.11.29 1 3299
590
‘인구통계서 불체자 제외’ 트럼프 시도 무산되나…대법 심리
그늘집 | 2020.11.28 | 추천 0 | 조회 3017
그늘집 2020.11.28 0 3017
589
코로나 사태로 판이해진 블랙 프라이데이 연말쇼핑 총력전
그늘집 | 2020.11.27 | 추천 0 | 조회 3026
그늘집 2020.11.27 0 3026
588
LAX 입국자 ‘14일 자가격리’ 서약서
그늘집 | 2020.11.25 | 추천 0 | 조회 3524
그늘집 2020.11.25 0 3524
587
미국에서 이르면 12월11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그늘집 | 2020.11.23 | 추천 0 | 조회 2913
그늘집 2020.11.23 0 2913
586
코로나로 폐쇄 연장된 미-캐나다 국경검문소
그늘집 | 2020.11.20 | 추천 0 | 조회 3285
그늘집 2020.11.20 0 3285
585
화이자, 코로나 백신 최종결과는 “95% 면역효과”
그늘집 | 2020.11.18 | 추천 0 | 조회 3265
그늘집 2020.11.18 0 3265
584
트럼프 부도맞나…퇴임 후 기다리는 건 가족사업 재정난
그늘집 | 2020.11.16 | 추천 0 | 조회 3111
그늘집 2020.11.16 0 3111
583
주정부 속속 코로나 규제 강화…시민들 준수 의지 낮아 우려
그늘집 | 2020.11.15 | 추천 0 | 조회 2847
그늘집 2020.11.15 0 2847
582
일론 머스크 “코로나 테스트 사기!.. 하루 4번 결과 달라"
그늘집 | 2020.11.15 | 추천 0 | 조회 2868
그늘집 2020.11.15 0 2868
581
코로나 봉쇄령 일부 주에서 다시 발동…하루환자 18만명 넘어
그늘집 | 2020.11.14 | 추천 0 | 조회 2899
그늘집 2020.11.14 0 2899
580
트럼프 ‘부정선거 증거, 증언 많다’ 사상 초유의 뒤집기 자신
그늘집 | 2020.11.13 | 추천 0 | 조회 2542
그늘집 2020.11.13 0 2542
579
8일만에 입 연 트럼프 “시간이 말해줄 것”…패배 가능성 첫 시사?
그늘집 | 2020.11.13 | 추천 0 | 조회 2554
그늘집 2020.11.13 0 2554
578
바이든, 조지아도 이겨 선거인단 총 306명…4년전과 정반대 결과
그늘집 | 2020.11.13 | 추천 0 | 조회 2785
그늘집 2020.11.13 0 2785
577
미국 코로나 확진자 하루에만 20만명 나왔다…일일 최다
그늘집 | 2020.11.11 | 추천 0 | 조회 3541
그늘집 2020.11.11 0 3541
576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에 90% 이상 예방 효과 있다"고 발표했다
그늘집 | 2020.11.09 | 추천 0 | 조회 2893
그늘집 2020.11.09 0 2893
575
'굿바이 트럼프' 미국행 막혔던 이민자들 환호
그늘집 | 2020.11.07 | 추천 0 | 조회 2960
그늘집 2020.11.07 0 2960
574
변수·변수·변수…승리의 여신도 머릿속이 복잡해
그늘집 | 2020.11.03 | 추천 0 | 조회 2721
그늘집 2020.11.03 0 2721
573
총 쏘고 최루액 뿌리고…미 대선 개표도 안했는데 곳곳 폭력사태
그늘집 | 2020.11.02 | 추천 0 | 조회 2876
그늘집 2020.11.02 0 2876
572
우편투표 열기속 “내가 승리할 것” 서로 장담
그늘집 | 2020.11.02 | 추천 0 | 조회 2914
그늘집 2020.11.02 0 2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