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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조사 공식화’ 결의안 통과

작성자
그늘집
작성일
2019-11-01 09:49
조회
3387

연방하원이 31일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조사의 절차를 공식화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애덤 시프(앞줄 가운데) 하원 정보위원장이 민주당 동료 의원들과 함께 이날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결의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연방하원, 찬성 232-반대 196표 가결
공개 청문회 개최·탄핵안 작성 절차 등 규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조사의 절차를 공식화하는 결의안이 연방하원을 통과했다.

이 결의안은 현재 진행 중인 탄핵조사 절차를 보다 명확히 규정하고 공개 청문회 개최 및 증인의 증언 공개 등을 할 수 있는 근거, 탄핵안 초안 작성을 위한 개략적인 절차 등을 담고 있다. 연방하원은 31일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32, 반대 196표로 승인했다. 4명은 기권했다.

하원 의석 분포는 총 435석으로 민주당 234석, 공화당 197석, 무소속 1석이다. 세 자리는 공석이다. 양당 의원들이 당의 노선에 따라 투표한 것으로 평가된다.

8쪽 분량의 결의안에는 그동안 하원 정보위를 중심으로 3개 상임위원회가 비공개로 증인의 증언을 청취한 것과 관련, 공개 청문회로 전환하는 방안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탄핵안 초안 작성과 법사위 논의 및 표결 등에 대한 사항도 포함됐다.


또 백악관 측 트럼프 변호인들이 하원 법사위의 탄핵 관련 절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트럼프 측 변호사들이 증인을 대질신문할 기회도 제공한다.

백악관 측이 의회의 증인 신청·소환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내용도 있다. 이는 과거 리처드 닉슨·빌 클린턴 전 대통령 탄핵 추진 때와 비슷한 규정이다.

다만 백악관이 하원의 문서·증인 요청을 거부할 경우 하원도 백악관의 요구를 거부할 수 있다.

아울러 하원 위원회들이 현재 진행 중인 탄핵조사를 계속 진행하도록 지시하는 내용도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표결 직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이라며 “탄핵 사기가 우리 증시를 해치고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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