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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탕! 美경찰이 쏜 총에 시위대 1명 사망

작성자
그늘집
작성일
2020-06-01 18:24
조회
3630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가한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켄터키주 루이빌 새벽 12시 15분에 발생
시위대와 군경 총격과정서 남성 한명 숨져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한 사건에 반발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미 켄터키주 최대 도시 루이빌에서 시위대 중 한 명이 시위대와 경찰의 총격전 도중 사망했다. NBC방송 등 미 언론은 1일(현지 시각) 루이빌에서 발생한 시위 도중 경찰과 켄터키주 방위군이 시위대에 응사(應射)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콘래드 루이빌 경찰서장은 이날 “오전 12시 15분쯤 한 주차장에 모여 있는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경찰과 주 방위군을 투입했다”며 “시위대와 군경이 총격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남성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대응 사격으로 사망한 것이 확인되면 이번 시위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일반인이 사망한 첫 사례가 된다. 플로이드가 사망한 다음날인 26일부터 미국 곳곳에서 시위가 일어나고 있지만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모두 시위에 반대하는 일반인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콘래드 서장은 사망한 남성이 어떻게 치명상을 입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당국 역시 희생자에 대한 자세한 정

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루이빌 경찰 측은 “주변 영상 감식을 통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루이빌에서는 26세 흑인 여성이 사복 경찰에게 가택 수색을 당하던 중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있었다. 이어 지난달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자 시위가 격화해 31일 밤 시위에서만 40명 이상이 체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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