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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상원 탈환-하원 유지' 가능성…백악관·의회 동시 장악?

작성자
그늘집
작성일
2020-07-26 21:02
조회
306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캐비넷룸에서 회의 중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상원, 애리조나 등 공화 4석 빼앗으면 다수당 탈환
하원 다수당 유지 전망…공화 텃밭 일부 가져올 수도

미국 민주당이 오는 11월3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원 선거에서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잇단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하고 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경우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게 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대선 및 상·하원 등의 선거를 100일 앞둔 26일(현지시간) 민주당이 위와같이 관측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 우세 및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열세의 선거 구도가 전국적으로 민주당 후보들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상원은 전체 100석으로 현재 공화당이 53석, 민주당이 45석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2석은 무소속인데 민주당과 연대 관계다. 이에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4석만 더 가져오면 다수당 지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선거에선 상원 35석에 대해 선거를 치른다. 애리조나 및 조지아 특별의석을 포함해 공화당 23석, 민주당 12석이 대상이다. 이번에 선출되면 오는 2027년까지 6년 간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미국은 50개 주마다 2명씩 배정한 6년 임기의 상원의원을 2년에 3분의 1 정도씩 새로 선출하고 있다.

'더쿡 폴리티컬 리포트''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새버토의 크리스탈볼''데일리 코스(Daily Kos)''폴리티코' 등의 분석 등을 종합하면 현재 공화당 의석 중 최소 4곳(애리조나, 콜로라도, 메인, 노스캐롤라이나)은 민주당이 가져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는 조지아 특별의석과 아이오와, 몬태나는 공화당이 근소하게 앞서거나 경합으로 분류되고 있어 의석 색깔이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현재 민주당 의석 중 공화당 우세 또는 경합으로 바뀐 곳은 앨라배마 1곳 정도에 불과하다.

하원은 각 주의 인구비례에 따라 2년마다 선거를 치른다. 전체 435석 중 현재 민주당 233석, 공화당 197석, 기타 5석이다.

공화당이 과반수를 차지하기 위해선 민주당으로부터 20석은 빼앗아와야 한다. 하지만 오히려 일부 지역은 민주당으로 옮겨가고 심지어 텍사스 21구 등 공화당 텃밭으로 여겨졌던 일부 지역은 경합으로 바뀐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더힐에 따르면 공화당은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지만 현재 민주당이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뉴멕시코 2구, 사우스캐롤라이나 1구, 미네소타 7구, 뉴욕 22구, 오클라호마 5구 등에 힘을 쏟고 있으나 '더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이들 지역을 모두 '경합'으로 분류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지난 2018년 중간 선거 때 공화당에 뺏긴 버지니아 10구, 펜실베이니아 8구, 캘리포니아 39구, 콜로라도 6구 등을 되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만 공화당 전략가는 "아직 7월이고 선거까진 100일이나 남았다"며 "아직 투표용지는 나오지 않았다"고 섣부른 예측을 삼가할 것을 요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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