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억만장자 블룸버그 美대선 도전 선언…'트럼프 물리칠 것'

작성자
그늘집
작성일
2019-11-24 14:10
조회
767


"무모하고 비윤리적 트럼프 행동 4년 더 감당못해"…중도성향·자금력 주목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뒤늦게 뛰어든 행보를 보인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77) 전 뉴욕시장이 24일(현지시간) 내년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AP와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선거운동 웹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나는 도널드 트럼프를 물리치고 미국을 재건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모하고 비윤리적인 행동을 4년 더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트럼프를 향해 "그는 우리나라와 우리의 가치에 대한 실제적인 위협"이라며 "만약 그가 또 한 번의 임기를 얻게 된다면 우리는 결코 그 피해로부터 회복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블룸버그는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발표는 이를 번복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AP는 당내 경선 투표가 시작되기 불과 10주 전에 이뤄진 블룸버그의 참여는 현재 민주당 후보자들이 트럼프를 꺾기에 유리한 입장이 아니라는 우려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여론조사 결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시장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트럼프와 양자 대결할 경우 우세를 장담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블룸버그의 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경선주자는 18명에 이르렀다.

AP는 블룸버그에 대해 "월스트리트와 깊은 유대관계를 맺은 중도파"라며 지난해에야 민주당원이 된 그가 진보적 기반의 당에서 힘겨운 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그의 엄청난 자원과 온건한 입장은 무엇보다도 트럼프 연임을 막을 적임자를 찾기 위한 탐색전이 된 경선 과정에서 매력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AP는 "그는 좌파 이념가와 거리가 멀다"며 정부가 국민 건강보험을 운영하자는 '메디케어 포 올'(Medicare for All) 구상이나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그린 뉴딜' 정책 등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보다 실용적인 접근법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블룸버그는 총기 폭력, 기후 변화, 이민 및 평등 문제 등에 대한 조치를 위해 미 전역에서 수천만 달러를 투자해왔다고 AP는 전했다.

블룸버그의 막대한 재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AP에 따르면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작년 블룸버그의 순자산을 약 500억 달러(약 58조9천억원)로 추정해 세계 11번째 부자로 꼽았다. 트럼프는 순자산 30억 달러(3조5천억원)를 넘어 259위였다.

블룸버그는 이미 내년 대선 캠페인에 최소 1억5천만 달러(1천767억원)를 지출하겠다고 밝혔으며 다음 주 1주일간 TV 광고에 약 3천300만달러(한화 약 389억원)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내년 2월 코커스(당원대회)와 프라이머리(예비선거) 등 초반 경선 투표가 이뤄지는 4개주인 아이오와, 뉴햄프셔,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건너뛰고 '슈퍼화요일'(3월3일) 이후 참여하는 주들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AP는 전했다. 슈퍼화요일에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다수의 선거인단이 걸린 주요 주(州)가 투표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
전체 0

전체 61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616
New 멀고 험한 미국 가는 길…중미 이민자들, 과테말라서 발 묶여
그늘집 | 2021.01.18 | 추천 0 | 조회 140
그늘집 2021.01.18 0 140
615
바이든 정부 ‘캐러밴 행렬’에 문 열까
그늘집 | 2021.01.16 | 추천 1 | 조회 189
그늘집 2021.01.16 1 189
614
‘캐러밴 행렬’ 미 입국 못 한다
그늘집 | 2021.01.11 | 추천 0 | 조회 312
그늘집 2021.01.11 0 312
613
민주 정권·의회 장악에 최고령 대법관 은퇴 요구 직면
그늘집 | 2021.01.09 | 추천 0 | 조회 189
그늘집 2021.01.09 0 189
612
트럼프 더 궁지로…의회폭동 진압 나선 경찰관도 숨졌다
그늘집 | 2021.01.07 | 추천 0 | 조회 210
그늘집 2021.01.07 0 210
611
미국 민주주의가 짓밟혔다
그늘집 | 2021.01.07 | 추천 0 | 조회 205
그늘집 2021.01.07 0 205
610
국경에 몰려드는 난민 신청자들
그늘집 | 2021.01.04 | 추천 0 | 조회 190
그늘집 2021.01.04 0 190
609
민주 펠로시, 하원의장에 재선출…2년 더 이끈다
그늘집 | 2021.01.03 | 추천 0 | 조회 196
그늘집 2021.01.03 0 196
608
미국 땅 눈앞에 두고…국경 다리서 출산한 온두라스 여성
그늘집 | 2021.01.03 | 추천 0 | 조회 228
그늘집 2021.01.03 0 228
607
미 법원, '부통령에 대선결과 번복 권한 달라' 소송 기각
그늘집 | 2021.01.02 | 추천 0 | 조회 172
그늘집 2021.01.02 0 172
606
트럼프, 새해 앞두고 '자화자찬' 연설…"모두가 내게 감사"
그늘집 | 2021.01.01 | 추천 0 | 조회 219
그늘집 2021.01.01 0 219
605
'레임덕' 트럼프의 막판 정책, 바이든 취임 당일 '올스톱'
그늘집 | 2020.12.30 | 추천 0 | 조회 307
그늘집 2020.12.30 0 307
604
“부통령에 대선결과 번복 권한을” 공화 하원의원 소송
그늘집 | 2020.12.28 | 추천 0 | 조회 221
그늘집 2020.12.28 0 221
603
트럼프 부양책 불만 속 미 하원 ‘현금지급 상향’ 대체안 추진
그늘집 | 2020.12.27 | 추천 0 | 조회 200
그늘집 2020.12.27 0 200
602
바이든·멕시코 대통령, 첫 통화…이민문제 협력 약속
그늘집 | 2020.12.20 | 추천 0 | 조회 328
그늘집 2020.12.20 0 328
601
이방카 vs 해리스 조지아 동시 출격…’상원 쟁탈전’ 지원사격
그늘집 | 2020.12.19 | 추천 0 | 조회 211
그늘집 2020.12.19 0 211
600
"MS도 러시아 추정 해커에 뚫렸다"…미 해킹피해 비상
그늘집 | 2020.12.18 | 추천 0 | 조회 249
그늘집 2020.12.18 0 249
599
플로리다 주민들 “트럼프 오지마”
그늘집 | 2020.12.17 | 추천 0 | 조회 340
그늘집 2020.12.17 0 340
598
바이든 '상원 장악 승부처' 조지아 출격…대선승리 후 첫 유세
그늘집 | 2020.12.15 | 추천 0 | 조회 290
그늘집 2020.12.15 0 290
597
트럼프 위스콘신주 투표 무효 소송 연방법원서 기각
그늘집 | 2020.12.13 | 추천 0 | 조회 258
그늘집 2020.12.13 0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