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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땡큐!”...트럼프, 탄핵 조사발표 후 1300만 달러 모금

작성자
그늘집
작성일
2019-09-27 13:31
조회
3398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뉴욕에서의 UN 총회 일정을 마치고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얘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자신의 탄핵 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최대의 사기’라고 맹비난하며 공화당을 향해 강력 투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으로 500만 달러, 모금행사에서 800만 달러 이상 모여
트럼프 장남 “펠로시 고맙다...트럼프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있다” 반색

지난 24일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트럼프 재선캠프와 공화당에 1300만 달러(약156억 910만원) 이상의 후원금이 모금됐다고 26일 더힐이 보도했다.

트럼프 재선캠프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탄핵 조사 개시가 발표된 후 24시간 동안 50개주로부터 온라인으로 500만 달러가 모금됐다고 밝혔다. RNC는 AP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밤 모금행사에서 500만 달러, 이날 조찬 모임에서 300만 달러를 추가 모금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님인 에릭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펠로시와 민주당에 엄청 감사하다. 지난 48시간 동안 우리는 850만 달러를 모금했다. 사람들은 당신의 넌센스에 넌더리가 나 있지만 제발 계속 해달라. 당신은 트럼프에게 2020년의 승리를 안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차남에 대한 수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이 커지자 하원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의 사기'라며 반발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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