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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이민갈등' 과테말라 여행금지국 지정 검토

작성자
그늘집
작성일
2019-07-25 17:54
조회
3483


트럼프, '안전한 제3국' 협상 결렬 후 과테말라 처벌 경고
미국, 이르면 다음주 과테말라 제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과테말라가 중미 난민들을 수용하기로 한 계획을 철회한 데 대해 과테말라를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익명의 백악관 관리는 25일 "과테말라가 우리의 국경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여행 또는 송금 금지, 관세 부과 등 사용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 초 열린 과테말라와의 협상이 결렬되자 23일 트윗을 통해 과테말라에 처벌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과테말라는 난민 행렬을 만들어 왔고, 몇몇은 범죄기록이 있는 사람들을 미국으로 보내왔다"며 "이런 과테말라가 우리와 동의했던 안전한 제3국 협상에 서명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고, 이제는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며 "관세와 이민자 송금 수수료뿐만 아니라 모든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과테말라를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하면 미국 법원의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은 중미 이민자 수용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이달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과테말라 대법원이 협정 서명에 관한 대통령의 권한을 부정하면서 무산됐다.

과테말라에서는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 난민들을 수용할지를 놓고 내부적으로 논쟁이 벌어졌다. 야당 등 일부에서는 과테말라가 이들 난민을 수용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수만명의 과테말라인들이 미국 망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과테말라를 안전한 제3국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 과테말라를 안전한 제3국으로 지정할 경우 미국행을 희망하는 많은 난민은 과테말라가 최종 목적자가 된다.

한편 과테말라를 안전한 제3국으로 지정할지를 놓고 미국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엔리케 데헤나르트 내무장관은 협상에 대한 WSJ의 추가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데헤나르트 내무장관은 과테말라에 대해 제재가 가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현재 워싱턴에서 미국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데헤나르트 장관은 23일 진행된 WSJ 인터뷰에서 미국과 과테말라 간 협상이 실패하면 이르면 다음주 미국의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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