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펠로시, 트럼프 탄핵보단 퇴임후 감옥에 있는걸 보기 원해'

작성자
그늘집
작성일
2019-06-06 13:16
조회
3594



민주당 하원 위원장들과 회동서 탄핵론에 여전히 선 그어

미국 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론과 관련, 탄핵 추진보다는 그가 퇴임 후 교도소에 있는 것을 보기 원한다고 말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6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4일 밤 민주당 지도부 의원들과 회동했으며 이 자리에서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대통령 탄핵 절차에 나설 것을 펠로시 의장에게 촉구했다.

이에 펠로시 의장은 "나는 그가 탄핵당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나는 그가 감옥에 있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탄핵 대신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투표에서 패한 뒤 자신의 혐의로 기소되는 것을 선호한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이 지난달 29일 물러나면서 성명을 발표, 후속 조치에 대한 논의는 의회로 넘긴 이후 민주당에선 탄핵론이 재점화했다.

그러나 펠로시 의장은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한 구도에서 탄핵이 성사될 가능성이 작고 자칫 대선 전에 트럼프 지지층 결집을 불러오는 등 역풍을 우려해 탄핵론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 이 발언도 그 연장선으로 보인다.

회동에는 내들러 위원장 외에 하원의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 엘리자 커밍스 정부감독개혁위원장, 리처드 닐 세입위원장, 엘리엇 엥걸 외교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탄핵 논의와 관련, 시프와 닐 위원장은 만약 탄핵 심리가 열리면 민주당은 대통령을 탄핵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커밍스 위원장은 펠로시 의장의 편을 들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변인은 이번 회동과 관련, "펠로시 의장과 위원회 위원장들은 생산적인 만남을 가졌다"며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두고 이르면 다음 주부터 뮬러 보고서에서 드러난 대통령의 부패와 권력 남용에 대처하기 위한 공격적인 청문회와 입법 전략을 계속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
전체 0

전체 64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651
트럼프 "조만간 멕시코 국경 방문"…반(反)바이든 행보 본격화
그늘집 | 2021.03.28 | 추천 0 | 조회 4173
그늘집 2021.03.28 0 4173
650
바이든 "美 이민자 증가, 나 때문 아니다…매년 있는 일"
그늘집 | 2021.03.26 | 추천 0 | 조회 3890
그늘집 2021.03.26 0 3890
649
신속한 이민개혁 촉구…이민자들 LA서 시위
그늘집 | 2021.03.25 | 추천 0 | 조회 3778
그늘집 2021.03.25 0 3778
648
꺾이지 않는 아메리칸드림…"중남미 4천200만명 미국행 희망"
그늘집 | 2021.03.24 | 추천 0 | 조회 3868
그늘집 2021.03.24 0 3868
647
국경 다리 통해 멕시코로 추방되는 중미 밀입국자들
그늘집 | 2021.03.24 | 추천 0 | 조회 3813
그늘집 2021.03.24 0 3813
646
밀입국 한달새 168% 급증
그늘집 | 2021.03.24 | 추천 0 | 조회 3598
그늘집 2021.03.24 0 3598
645
가족단위 중남미 밀입국자 호텔에 '인도적' 수용
그늘집 | 2021.03.21 | 추천 0 | 조회 4046
그늘집 2021.03.21 0 4046
644
트럼프 "메건 마클 美대선 출마? 내 출마 의사 자극할 뿐"
그늘집 | 2021.03.17 | 추천 0 | 조회 3620
그늘집 2021.03.17 0 3620
643
중단된 국경 장벽
그늘집 | 2021.03.15 | 추천 0 | 조회 3846
그늘집 2021.03.15 0 3846
642
'나홀로' 밀입국 미성년자 급증
그늘집 | 2021.03.12 | 추천 0 | 조회 3990
그늘집 2021.03.12 0 3990
641
대선불복 소송 ‘전패’
그늘집 | 2021.03.10 | 추천 0 | 조회 4088
그늘집 2021.03.10 0 4088
640
8인승에 무려 25명 탔다가…SUV, 트럭에 받혀 13명 사망
그늘집 | 2021.03.03 | 추천 0 | 조회 4113
그늘집 2021.03.03 0 4113
639
트럼프 “내가 그립나”… 2024 대선 출마 시사
그늘집 | 2021.03.01 | 추천 0 | 조회 3949
그늘집 2021.03.01 0 3949
638
‘탄핵을 지지했겠다’…충성파 내세워 보복 나선 트럼프
그늘집 | 2021.02.28 | 추천 0 | 조회 3896
그늘집 2021.02.28 0 3896
637
"부모없이 미국 밀입국하려던 아동 700여명 수용"
그늘집 | 2021.02.25 | 추천 0 | 조회 4046
그늘집 2021.02.25 0 4046
636
“이민자는 필수다”
그늘집 | 2021.02.23 | 추천 0 | 조회 3739
그늘집 2021.02.23 0 3739
635
미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50만명 넘어
그늘집 | 2021.02.22 | 추천 0 | 조회 3659
그늘집 2021.02.22 0 3659
634
멕시코 국경에 발 묶였던 망명 신청자 25명, 미국 땅 밟아
그늘집 | 2021.02.20 | 추천 0 | 조회 3925
그늘집 2021.02.20 0 3925
633
다시 몰려드는 미국행 이민자들…멕시코 남부 국경 쉼터 '만원'
그늘집 | 2021.02.18 | 추천 0 | 조회 3889
그늘집 2021.02.18 0 3889
632
모니터로 국경 밀입국 감시
그늘집 | 2021.02.15 | 추천 0 | 조회 4152
그늘집 2021.02.15 0 4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