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한국 고급 두뇌 연 1500명 美 이민간다

작성자
그늘집
작성일
2019-04-11 09:55
조회
4504



이공계 박사·의사 등 핵심인재 등돌려…中·印보다 인구대비 유출 심각 '비상등'
"한국은 전공 살릴 기회 적고 봉건적"
미국서 학위한국갔다 다시 미국행

이공계 박사 학위 이상 소지자와 의사 등 최우수 두뇌급 인재 1,500여명이 매년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 세계에서 미국 이민자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중국과 인도의 인재유출 규모와 인구 수를 비교하면 한국의 인재유출 규모가 이들 국가보다 커 비상등이 켜졌다고 서울경제가 미 국무부 자료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미 정부는 지난 한 해 동안 고급인재 취업이민 통로인 EB-1과 EB-2를 통해 한국인 5,745명에게 이민비자를 발급했다. 1,340명이 EB-1으로, 4,405명이 EB-2로 이민비자를 받아 미국으로 떠났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환산하면 지난해 1,500명의 최우수두뇌급 인재가 미국으로 떠난 셈이다.

EB-1은 최우선 전문직 취업이민으로 노벨상 수상자 등 걸출한 능력과 미국 사회에 꼭 필요한 기능을 가진 사람들에게 주어진다. 주로 국제적으로 연구성과를 인정받은 대학교수 등 연구자와 미국 업체 및 다국적기업 임원으로 미국에 들어오는 사람 등을 대상으로 한다. EB-2는 고급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2순위 취업이민으로 EB-2 내의 NIW 는 노동허가(LC)나 현지 고용주가 없어도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해 미 국무부가 이민비자를 발급한다. 한국에서 EB-2를 통해 미국에 이민하는 사람의 90%가 NIW를 통해 영주권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리는 핵심인재에 대한 배려가 없고 과거부터 정부는 핵심인재 육성에도 큰 관심이 없었다"며 "미국뿐 아니라 중국으로 떠나는 인재들까지 합한다면 인재유출 규모는 더욱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대기업에 스카웃돼 한국에 들어와 일하다가 7년만에 다시 미국으로 이민간 한 30대는 "한국에서 전공을 살려 일할 수 있는 다른 회사를 알아봤지만 갈 수 있는 기업이 고작 한두 개에 불과했다"며 "미국에서는 전공을 살릴 일자리도 풍부하고 지역과 연봉에 따라 골라서 일할 수 있는 만큼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전체 0

전체 64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651
트럼프 "조만간 멕시코 국경 방문"…반(反)바이든 행보 본격화
그늘집 | 2021.03.28 | 추천 0 | 조회 4154
그늘집 2021.03.28 0 4154
650
바이든 "美 이민자 증가, 나 때문 아니다…매년 있는 일"
그늘집 | 2021.03.26 | 추천 0 | 조회 3869
그늘집 2021.03.26 0 3869
649
신속한 이민개혁 촉구…이민자들 LA서 시위
그늘집 | 2021.03.25 | 추천 0 | 조회 3759
그늘집 2021.03.25 0 3759
648
꺾이지 않는 아메리칸드림…"중남미 4천200만명 미국행 희망"
그늘집 | 2021.03.24 | 추천 0 | 조회 3854
그늘집 2021.03.24 0 3854
647
국경 다리 통해 멕시코로 추방되는 중미 밀입국자들
그늘집 | 2021.03.24 | 추천 0 | 조회 3789
그늘집 2021.03.24 0 3789
646
밀입국 한달새 168% 급증
그늘집 | 2021.03.24 | 추천 0 | 조회 3580
그늘집 2021.03.24 0 3580
645
가족단위 중남미 밀입국자 호텔에 '인도적' 수용
그늘집 | 2021.03.21 | 추천 0 | 조회 4031
그늘집 2021.03.21 0 4031
644
트럼프 "메건 마클 美대선 출마? 내 출마 의사 자극할 뿐"
그늘집 | 2021.03.17 | 추천 0 | 조회 3608
그늘집 2021.03.17 0 3608
643
중단된 국경 장벽
그늘집 | 2021.03.15 | 추천 0 | 조회 3834
그늘집 2021.03.15 0 3834
642
'나홀로' 밀입국 미성년자 급증
그늘집 | 2021.03.12 | 추천 0 | 조회 3974
그늘집 2021.03.12 0 3974
641
대선불복 소송 ‘전패’
그늘집 | 2021.03.10 | 추천 0 | 조회 4076
그늘집 2021.03.10 0 4076
640
8인승에 무려 25명 탔다가…SUV, 트럭에 받혀 13명 사망
그늘집 | 2021.03.03 | 추천 0 | 조회 4091
그늘집 2021.03.03 0 4091
639
트럼프 “내가 그립나”… 2024 대선 출마 시사
그늘집 | 2021.03.01 | 추천 0 | 조회 3933
그늘집 2021.03.01 0 3933
638
‘탄핵을 지지했겠다’…충성파 내세워 보복 나선 트럼프
그늘집 | 2021.02.28 | 추천 0 | 조회 3876
그늘집 2021.02.28 0 3876
637
"부모없이 미국 밀입국하려던 아동 700여명 수용"
그늘집 | 2021.02.25 | 추천 0 | 조회 4028
그늘집 2021.02.25 0 4028
636
“이민자는 필수다”
그늘집 | 2021.02.23 | 추천 0 | 조회 3719
그늘집 2021.02.23 0 3719
635
미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50만명 넘어
그늘집 | 2021.02.22 | 추천 0 | 조회 3642
그늘집 2021.02.22 0 3642
634
멕시코 국경에 발 묶였던 망명 신청자 25명, 미국 땅 밟아
그늘집 | 2021.02.20 | 추천 0 | 조회 3901
그늘집 2021.02.20 0 3901
633
다시 몰려드는 미국행 이민자들…멕시코 남부 국경 쉼터 '만원'
그늘집 | 2021.02.18 | 추천 0 | 조회 3876
그늘집 2021.02.18 0 3876
632
모니터로 국경 밀입국 감시
그늘집 | 2021.02.15 | 추천 0 | 조회 4131
그늘집 2021.02.15 0 4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