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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회서 이민법 강화 합의 못하면 국경 폐쇄”…입장 완화

작성자
그늘집
작성일
2019-04-02 17:03
조회
404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주에 멕시코와 접해있는 국경을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던 데에서 조금 물러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국경 폐쇄와 관련해 “의회가 더욱 엄격한 이민법을 통과시키는 협상에 실패하면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멕시코 국경도시 티후아나에서 건너다 보이는 차파랄 국경통로에서 이를 봉쇄하고 있는 미국 국경경비대와 대치 중인 이민자들. .

이번주 국경 폐쇄 가능성 경고했던 발언서 후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주에 멕시코와 접해있는 국경을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던 데에서 한 발 물러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국경 폐쇄와 관련해 "의회가 더욱 엄격한 이민법을 통과시키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의회와 이민법 강화에 대한 합의를 하지 못한다면 국경은 닫히게 될 것이다. 100% 그렇게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오전 몇몇 민주당 의원들과 대화를 나눴고, 그들이 반대해왔던 이민법 강화 방안에 대한 마음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지난달 29일 "멕시코가 중미 출신 불법 이민자들을 차단하지 않으면 '다음주'에 국경 전체나 상당 부분을 폐쇄할 것"이라며 곧바로 국경을 닫을 것처럼 으름장을 놓은 것에서 입장이 완화된 것이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미래의 어떤 시점에 국경을 폐쇄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국경 폐쇄조치를 단행할 기준에 대해서는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에 "민주당이 세계에서 가장 약한 이민법을 우리에게 줬다"면서 "취약한 현행 이민법은 민주당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를 향해 내놓았던 요구사항은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경 폐쇄에 대한 결정은 멕시코가 중앙아메리카에서 미국 국경을 넘어가려는 불법 이민자들을 걔속 체포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가 국경 폐쇄에 따른 영향에 대한 연구검토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 폐쇄에 대한 특정한 시간표를 짜놓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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