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이민 정책으로 난민 어린이 600여명 부모와 생이별
작성자
그늘집
작성일
2020-12-03 08:47
조회
2979
지난 1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과테말라 출신 한 이민자가 아들과 상봉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불법 이민 가족 분리' 탓에 부모-자녀 연락두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반(反) 이민 정책 탓에 부모와 생이별한 난민 어린이가 6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와 미국시민자유연대(ACLU)가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현재 부모의 행방을 찾지 못한 난민 어린이가 62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부모의 행방을 찾지 못한 어린이는 545명인 것으로 ACLU는 자체 파악했으나, 법무부와 함께 집계한 결과 이보다 더 많았던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불법 이민자 가족 분리 정책을 꺼내들었다.
이는 국경을 넘어온 불법 이민자를 구금해 추방하는 한편 자녀는 연방 보호시설 또는 미국 내 친척 집에 보내거나 입양시키는 것이어서 이민자에 대한 '무관용 정책'이라고도 불렸다.
이 여파로 최소 5천여 가족의 구성원들이 뿔뿔이 흩어졌다.
또 이날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아동의 부모를 찾는 데 필요한 연락처 정보를 미 법무부 산하 기관인 이민심사행정국(EOIR)으로부터 받아 지난달에야 ACLU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ACLU 측 변호사는 "우리는 정부가 가진 자료를 공개해달라고 계속 요구해 왔는데, 대선 후보 토론에 언급되고 나서야 비로소 받을 수 있었다"면서 "이 자료는 최소 1년 전에는 확보됐어야 하는 것"이라 말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TV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불법 이민자의 자식들이 뿔뿔이 흩어졌다. 홀로 남은 아이들은 갈 곳도 없다. 이건 범죄"라고 몰아세운 바 있다.
<연합뉴스>
.
전체 0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하세요.
전체 646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651 |
트럼프 "조만간 멕시코 국경 방문"…반(反)바이든 행보 본격화
그늘집
|
2021.03.28
|
추천 0
|
조회 4149
|
그늘집 | 2021.03.28 | 0 | 4149 |
650 |
바이든 "美 이민자 증가, 나 때문 아니다…매년 있는 일"
그늘집
|
2021.03.26
|
추천 0
|
조회 3867
|
그늘집 | 2021.03.26 | 0 | 3867 |
649 |
신속한 이민개혁 촉구…이민자들 LA서 시위
그늘집
|
2021.03.25
|
추천 0
|
조회 3753
|
그늘집 | 2021.03.25 | 0 | 3753 |
648 |
꺾이지 않는 아메리칸드림…"중남미 4천200만명 미국행 희망"
그늘집
|
2021.03.24
|
추천 0
|
조회 3851
|
그늘집 | 2021.03.24 | 0 | 3851 |
647 |
국경 다리 통해 멕시코로 추방되는 중미 밀입국자들
그늘집
|
2021.03.24
|
추천 0
|
조회 3783
|
그늘집 | 2021.03.24 | 0 | 3783 |
646 |
밀입국 한달새 168% 급증
그늘집
|
2021.03.24
|
추천 0
|
조회 3574
|
그늘집 | 2021.03.24 | 0 | 3574 |
645 |
가족단위 중남미 밀입국자 호텔에 '인도적' 수용
그늘집
|
2021.03.21
|
추천 0
|
조회 4029
|
그늘집 | 2021.03.21 | 0 | 4029 |
644 |
트럼프 "메건 마클 美대선 출마? 내 출마 의사 자극할 뿐"
그늘집
|
2021.03.17
|
추천 0
|
조회 3603
|
그늘집 | 2021.03.17 | 0 | 3603 |
643 |
중단된 국경 장벽
그늘집
|
2021.03.15
|
추천 0
|
조회 3831
|
그늘집 | 2021.03.15 | 0 | 3831 |
642 |
'나홀로' 밀입국 미성년자 급증
그늘집
|
2021.03.12
|
추천 0
|
조회 3970
|
그늘집 | 2021.03.12 | 0 | 3970 |
641 |
대선불복 소송 ‘전패’
그늘집
|
2021.03.10
|
추천 0
|
조회 4070
|
그늘집 | 2021.03.10 | 0 | 4070 |
640 |
8인승에 무려 25명 탔다가…SUV, 트럭에 받혀 13명 사망
그늘집
|
2021.03.03
|
추천 0
|
조회 4086
|
그늘집 | 2021.03.03 | 0 | 4086 |
639 |
트럼프 “내가 그립나”… 2024 대선 출마 시사
그늘집
|
2021.03.01
|
추천 0
|
조회 3925
|
그늘집 | 2021.03.01 | 0 | 3925 |
638 |
‘탄핵을 지지했겠다’…충성파 내세워 보복 나선 트럼프
그늘집
|
2021.02.28
|
추천 0
|
조회 3870
|
그늘집 | 2021.02.28 | 0 | 3870 |
637 |
"부모없이 미국 밀입국하려던 아동 700여명 수용"
그늘집
|
2021.02.25
|
추천 0
|
조회 4024
|
그늘집 | 2021.02.25 | 0 | 4024 |
636 |
“이민자는 필수다”
그늘집
|
2021.02.23
|
추천 0
|
조회 3717
|
그늘집 | 2021.02.23 | 0 | 3717 |
635 |
미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50만명 넘어
그늘집
|
2021.02.22
|
추천 0
|
조회 3638
|
그늘집 | 2021.02.22 | 0 | 3638 |
634 |
멕시코 국경에 발 묶였던 망명 신청자 25명, 미국 땅 밟아
그늘집
|
2021.02.20
|
추천 0
|
조회 3895
|
그늘집 | 2021.02.20 | 0 | 3895 |
633 |
다시 몰려드는 미국행 이민자들…멕시코 남부 국경 쉼터 '만원'
그늘집
|
2021.02.18
|
추천 0
|
조회 3867
|
그늘집 | 2021.02.18 | 0 | 3867 |
632 |
모니터로 국경 밀입국 감시
그늘집
|
2021.02.15
|
추천 0
|
조회 4125
|
그늘집 | 2021.02.15 | 0 | 4125 |